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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항

직원부터 감동시켜야 진정한 고객감동 ^^*

작성자
엠씨에스
작성일
2004-03-25 08:05
조회
1514
출처 : 조선일보
일자 : 2004. 02. 16

"직원을 감동시키지 못하는 리더는 고객을 감동시킬 수 없습니다."
만년 꼴찌 지점을 1등으로 끌어 올린 비결은 '직원감동'이었다. 기업은행 정재섭(41. 사진)풍납동 지점장은 실적이 나빠 폐쇄 위기에 몰린 지점의 여수신을 1년 반 사이 50% 이상 끌어올리며 최우수 점포로 바꿔놓아 금융계의 화제다.
고려대 농구부 시절 명가드였던 그는 2002년 7월 국책은행 사상 최초의 30대 지점장으로 뽑혔을 만큼 저돌적인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풍납동 지점은 이곳을 거친 많은 지점장들이 대기 발령 받았을 정도로 실적이 나빠 폐쇄당 할 처지에 놓여 있었다.
첫 출근 날, 그는 패배주의에 빠진 직원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직원들은 자기가 나서 예금 유치나 카드 권유를 하겠다는 생각은 아예 없더라고요. 드러내놓고 '우리는 이 정도만 하면 되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정 지점장은 "직원들 스스로 일 할 마음이 생기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과일을 사들고 고개보다 먼저 직원들 집을 찾아갔다. 깜짝놀라는 직원들 배우자나 부모님을 만나 그는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테니 늦게 들어와도 양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 하남이며 남양주 등에 흩어진 직원들 집을 돌아다니느라 밤12시가 다 돼서 저녁 식사를 하는 날도 종종 있었지요."

직원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정 지점장은 말단 직원까지 '전자금융''연체독촉'등의 업무를 맡기고 스스로 책임지도록 했다. 그대신 최대한 포상을 많이 해서 이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 그 결과 직원들 사이에선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직원들이 스스로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예금을 유치하는 등 자발적으로 뛰기 시작한 것이다.

예컨대 정 지점장은 어느 체육 관련 협회의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지점 내 담당자를 일산에서 올림픽공원까지 자기 차로 두 달 동안 출퇴근을 시켜줬고, 결국 그 직원은 예금을 유치해 오고야 말았다. 정 지점장은 "부도 위기에 처한 텐트 없체를 위해 직접 텐트50개를 팔아줘 고객으로 만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오후 6시 '칼퇴근 으로 소문났던 풍납동 지점은 이제 밤 9시가 돼도 불이 꺼지지 않는 '야근지점'으로 바뀌었고, 작년 말 기업은행 내 실적평가에서 소속 그룹 지점중 최 우수상을 받았다.

글= 이세민 기자

* 엠씨에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6-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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