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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매너상식

차 마시는 올바른 방법

작성자
엠씨에스
작성일
2007-08-14 11:03
조회
1884
점심먹고 나른한 오후에 차한잔하는것도 여유를 찿는 방법인것 같습니다.
차마시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서 공유 했으면 합니다.

아래의 글은 여성동아에 실린 코리아 매너스쿨 원장인 이미선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향기로운 사람은 겉모습이 예쁘거나 진한 향수로 인해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죠.. 향기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누군가가 인생을 만남의 과정이라고 했다.
차 한잔을 나누는 짧은 만남 일지라도 소중하지 않은 만남은 없다.
요즘같이 바쁜 시대에 누군가를 만나 여유롭게 차 한잔을 즐긴다는 것은
커다란 행복임에 틀림없다.
내가 알고 잇는 가장 감동적인 차 대접의 사례는 아주 전통적인 이야기 이다.

목 말라 물을 청하는 나그네에게 바가지에
버들잎을 띄워 물을 건넨 어떤 여인네의 이야기.

고된 행로에 목이 탄 나그네가 물을 급히 마시다 체하기라도 할까 싶어
버들잎을 띄워 물 한잔을 대접했다는 그 유명한 이야기다.

간단하지만 여기에는 매너와 에티켓의 기본이 되는 메시지가 숨어있다.
바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것.
일상의 평범한 행복을 두배로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바로 매너와 에티켓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향기있는 나로 거듭날 수 잇는 좋은 수단이 된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된다"는 옛말이 있듯이,
내가 가지고 있는 따뜻한 마음도 표현을 해야 상대방에게 전해진다. 자신이 매너로
빛나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한가지 더 익혀두자. 바로 제대로 표현하는 법을.
그럼 정성스런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차 대접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커피를 대접할 때에는 반드시 유리나 도자기로 만든 찻잔에 담아야 한다.
커피가 금속과 만나면 산화작용을 일으켜 특유의 맛과 향을 놓치게 되기 때문.
물은 90도 정도로 살짝 식혀 사용해야 크림을 넣었을 때 단백질의 응고를 막을 수 있다.
커피를 최고로 맛있게 만드는 방법은 설탕을 먼저 넣어 쓴맛을 없앤 후,
크림을 넣어 신맛을 제거하는 것.
또 설탕을 넣은 후 휘젓지 말고 녹기를기다려 한 두번 젓는 것이 좋다.
티스푼은 반드시 찻잔 뒤편에 놓아야한다.

한편 녹차나 홍차와 같은 차의 경우 물의 온도는 커피보다 다소 낮아야 잘 우러난다.
개인차가 있으나 너무 오래 우려내면 자극적인 맛이 나기 쉬우니 1,2분 정도 우려내면 적당하다.

누군가에게 차 대접을 받았을 경우라면 감사의 한마디를 해보자.
"고맙습니다"는 말은 너무 형식적이다. 나의 감성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다양한 표현을 아끼지 말자.
"향이 참 좋은데요" "꼭 마셔보고 싶던 차예요."
"왜 제가 끓이면 이런 향이 안 날까요"등 상황에 맞게 나열하다 보면 끝도 없다.
이렇게 성의있는 한 마디를 건네며 차를 음미하는 당신의 모습은 차의 향보다도
더 향기로워 보일 것이다.

만일 당신이 여성이라면 찻잔에 립스틱 자국을 남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서양의 테이블 매너에서 가장 많이 강조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잔을 깨끗이 하라"는 법칙이다.
지문처럼 내 입술 생김생김을 붉은 빛을 더해 남길 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 붉은 자국은 보기에도 안 좋지만 나중에 찻잔을 씻을 때 손이 더 가게 만든다.
휴지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엄지 손가락을 이용해 가볍게 문질러 닦아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매너의 소유자가 되는 것이다.
대접을 받은 차는 특별히 본인의 취향과 맞지 않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이야기를 나누며 모두 마시는 것이 예의이다.

마시기 힘든 경우에는 양해를 구하여 상대방이 오해를 사지 않도록 주의 해야 겠다.
전망 좋은 강가에 위치한 찻집에서 누군가를 기다린다면 강이 훤히 내다보이는
풍경이 좋은 자리는 상대방을 위해 비워두자.
내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을 최고로 모신는 방법은 가장 좋은 자리에 앉히는 것.
만약 뜨거운 오후라면 커튼이나블라인드로 볕을 살짝 가려주는 배려도 필요하다.

사람을 만나다보면, 만날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함께 할수록 피하고 싶어지는 사람이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로 내가 매너가 잇는지, 없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만날수록 끌리는 당신과 함께 있으면 기분 좋은 사람의 매력이 넘쳐 난다.
생활속의 작은 노력으로 매너 있는 사람으로 나를 치장할 수 있다면 욕심을 가져볼 만하지 않을까.
이런 마음을 가졌다는 것만으로, 이미 당신은 성공을 향해 달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차 한잔 해요~라는 말은 서로를 참 기분좋게 하는 말입니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등의 마음을 전하기도 하죠~!!

MCS를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오늘같이 촉촉한 날씨에는 따뜻한 커피 한잔,
따뜻한 녹차 한잔 대접하고 싶습니다~!!

차 매너~!! 알고나면 더 향기 가득해집니다~!!
차 한잔 하러 MCS로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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