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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하고 싶으세요? **

작성자
엠씨에스
작성일
2003-08-03 22:32
조회
1582
" 어떻게 하면 강의를 잘 하나요?"
" 강의할 때 필요한 말씀만 골라서 잘 하시네요. 혹시 어디서
별도로 강의를 받아야 말을 잘 할 수 있을까요? "
라고 질문을 해오는 교육생들이 많다.

글쎄, 나는 말을 잘 하는 타입도 아니고 기교를 부리면서 말을
하는 타입은 더더욱 아니다. 내 직업의 특성상, 말을 많이 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택한 말하기 연습방법중 하나는 운전중에
강의리허설을 하면서 강의장으로 향하기이다.
실제 상황인것 처럼 중얼중얼... 그날 교육 받을 대상에 가장
적합한 사례와 내용을 중심으로 부단히 중얼거린다.

말을 잘 하려면 상대방의 얘기에 우선 귀를 기울이자.
상대방의 얘기를 다 듣기도 전에 말의 허리를 자르면 말 하는자의 입장에서 볼 때 더 이상 말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말을 잘 하기 위한 몇가지 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첫째, 경탄의 복창을 한다. ( REPEAT WITH SURPRISE )
" 나, 어제 스키타러 갔다 왔어. "라고 얘기를 한다면
" 와, 스키라고? 정말 멋있었겠다. " 라고 복창을 한다.
그걸 왜 나한테 말하냐?는식의 시큰둥한 반응은 상대방으로 하여
금 다시는 너와 얘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것과 같다.
이왕이면 상대방의 얘기를 잘 들어줌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면
자연스럽게 말의 문을 열 수 있다.

둘째, 상대방의 말에 관심을 보인다. ( CONCERN )
대화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 어느 스키장 갔다 왔니?
어제 눈이 내려서 스키 타기도 꽤 좋았겠네."와 같은 관심을
보내면 상대방이 훨씬 더 적극적으로 대화를 해 나간다.
듣는 상대가 스키를 잘 타는 사람이든 잘 못타는 사람이든 자신의 말에
관심을 보내주는 사람이라면 조그만 관심표현에도 말 하는 사람은
상대에게 호감을 갖게 될 것이다.


셋째, 나 전달법 ( I - MESSAGE )으로 말한다.
상대방이 스키를 타니까 나도 어떠한 감정이 든다, 라는 반응을
보내는 것이다. 즉, "나도 시간내서 기분 전환도 할겸 스키장을
겨울이 다 가기전에 가고 싶다. "라는 자신의 소망을 말로 담아
전해 본다.
그러면 훨씬 인간적으로 들리면서 상대방과 많이 가까워진 느낌이 들 것이다.

혹시 강사가 되고 싶으신 분, 아니면 강의를 편안하게
잘하고 싶으신 분은 자신이 말하는 스타일을 냉정하게 되짚어 보는 것은
어떨까?
교육생들 말을 귀로만 듣는것은 아닌지,
교육생들의 대답에 별 반응 없이 그냥 지나치지는 않는지,

앞으로 상대방과 대화를 주도적으로 잘 해 나가기 위해서는
몸과 마응과 입으로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 보자.
마치 상대방의 상황이 되어 보면서...
그만큼 훌륭한 대화가 또 있을라고.

- 출처 : Kang's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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