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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와 악수

작성자
엠씨에스
작성일
2007-08-31 16:03
조회
2125
■ 인사와 악수

▒ 동양의 인사, 서양의 인사

동양식 인사은 기본은 절이다. 허리를 숙이는 각도에 따라 목례(15도), 보통례(30도), 경례(45도) 등으로 나뉜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구사하는 것이 예의다.
서양에서의 인사는 보통 악수를 뜻한다. 동양의 절이 존경의 뜻을 담아 상하 구별을 하는 데 의미를 둔다면 서양식 인사는 친근감과 평등의식 공유가 목적이다.
물론 Bow라고 하는 일종의 목례가 있지만 그저 고개를 까닥이는 수준이다. 따라서 바른 악수법을 익철 두는 것이 중요하다.

▒ 바른 인사법

인사를 할 때에는 자세를 바로 하고 상대방의 눈을 보며 가벼운 미소를 띠는 것이 기본이다. 발 뒤꿈치를 붙인 뒤 상황에 따라 윗몸을 75∼45도 숙인다. 고개만 까닥이지 말고 허리부터 굽히는 것이 예의에 맞다.
양손은 둥글게 쥔 상태로 바지 옆 재봉선 부근에 자연스레 놓는다. 절은 3박자에 맞춰 한다. 첫박자에는 사선이 되게 허리를 구부리고, 둘째 박자에서 약 1초간 정지한 상태로 '안녕하십니까' 등의 인사말을 한 뒤, 셋째 박자에 몸을 일으킨다.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인사말을 곁들이는 것도 필수다.
허리를 펴는 시간은 3초 정도가 적당하다. 아랫사람의 인사를 받은 윗사람은 반드시 목례를 한다.

▒ 상황에 맞는 인사법
◆ 출근할 때
아침 인사는 상대보다 먼저 하는 것이 좋다. 명랑하고 힘찬 목소리로 "좋은 아침입니다" 등의 적당한 인사말을 구사한다. 상사나 선배에게는 보통례를, 동료에게는 목례를 한다.

◆ 퇴근할 때
"저 퇴근하겠습니다" "실례합니다" "수고하십시오" 등적절한 인사말을 한다. 자리 뒷정리를 끝낸 뒤상사가 아직 퇴근하지 않았을 땐 가까이 가 절하고 동료들에게도 친절한 말을 잊지 않는다.

◆ 일과중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등 그때그때 해야 할 인사는 바빠도 빠뜨리지 않는다. 출장이나 외출을 할 때엔 상사나 동료에게 "다녀오겠습니다" "지금 돌아왔습니다" 등 거취를 설명하는 인사를 한다. 지시 또는 보고 후에도 30도 각도의 인사를 한다.
◆ 몸이 불편할 때
병 때문에 외출, 지각을 한 경우 상세한 내용을 보고하고 감사 또는 사죄의 인사를 한다. 결근을 한 다음날도 출근 즉시 상사에게 사유를 설명하는 인사부터 해야 한다.

◆ 상사가 갑자기 나타났을 때
복도 코너나 출입구에서 갑자기 상사와 마주쳤을 땐 놀라는 소리를 내지 않도록 조심한다. 상사 혼자일 때는 걸음을 멈출 필요가 없으며 옆으로 비켜 가볍게 인사한다. 상사가 사외 인사와 함께인 경우에는 멈춰 서서 정중하게 인사한다. ☞ 부부를 만나면 남자와 먼저 악수하는 것이 관습에 맞지만, 상대편 여자가 먼저 요청해 올 경우 그 쪽부터 응하는 것이 여성에 대한 예의다.

◆ 식당에서
식당에서 상사나 동료와 마주쳤을 때엔 일단 서로 자리를 양보하는 미덕을 보인다. 식사 후에는 의자를 밀어넣는 등 자리를 간단히 정리하고 "맛있게 드십시오" "저 실례합니다" 등의 인사말을 한다. 큰소리로 떠드는 것은 삼간다.

◆ 세면장에서
세면장, 또는 화장실에서 용무중일 때는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이 예의다. 용무를 마친 다음일 땐 목례를 한다.

◆ 복도에서
남의 앞을 지날 때는 한쪽으로 조심스레 피해 간다. 상사나 고객과 마주쳤다면 길을 비켜 서며
목례를 한다.


▒ 잘못된 인사 유형

▶ 눈을 보지 않거나 자세가 흐트러진 경우
인사를 하기 전과 후에는 반드시 상대방의 눈을 보아야 한다. 몸만 움직이고 인사말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결례다. 고개만 까닥이거나 턱을 높이 쳐든 자세, 고개를 옆으로 숙이는 것, 공손이 지나쳐 비굴해보이는 인사도 좋지 않다.

▶ 잘못된 용어 선택
흔히 "수고하셨습니다"란 인사를 자주 하는데 이는 손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웃어른에게 사용하면 큰 실례가 되니 주의한다.

▶ 계단 위쪽에서 손윗사람에게 하는 인사
손윗사람이나 고객이 계단 밑에서 올라오고 있을 땐 벽쪽으로 비켜선 다음 같은 오른손에 물건을 계단에 도착한 시점에 절해야 한다. 위쪽 계단에서 인사를 하면 들고 있을 때는 빨리 올라오는 사람이 당황하게 된다.

☞ 오른손에 물건을 들고 있을 때는 빨리 왼손으로 옮기거나 땅에 내려놓은 뒤 악수를 주고 받는다. 오른손에 물건이 있다 해서 왼손을 내미는 것을 대단히 큰 실례다.


▒ 악수할 때의 주의사항

악수는 앵글로색슨계 민족들 사이에서 자연스레 생겨난 인사 방식이다. 남자들이 우호적 관계를 맺고 싶을 때 공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오른손을 내민 것이 유래. 오른손이 곧 무기를 쥐는 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도 악수는 특별한 장애가 없는 한 반드시 오른손으로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 손 쥐는 법 : 악수는 우정의 표시인만큼 너무 느슨하게 쥐면 차가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손가락 끝을 잡거나 스치듯 가볍게 쥐는 것도 실례다.남자들끼리의 악수일 땐 오히려 적당히 힘을 주는 편이 낫다. 여성일 때는 힘을 약간 뺀다. 손을 너무 오랫동안 쥐고 있지 않도록 주의한다.

▩ 손 흔드는 법 . 상하로 가볍게 흔들되 자신의 어깨보다 높이 올려서는 안 된다. 여자와 악수할 때는 살짝만 움직인다.

▩ 시선 처리 . 눈을 똑바로 본다. 특히 서양인과 악수할 때 시선을 돌리면 비굴하거나 떳떳하지 못한 사람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다.
▩ 앉고 서기'상대가 악수를 청할 때 남성은 반드시 일어서야 한다, 여성은 앉은 채로 악수를 받아도 상관없다.

▩ 과장된 행동 악수를 하면서 왼손으로 상대의 손을 맞잡고 굽실거리거나 어깨를 껴안는 등의 행동은 품위를 떨어뜨린다. 또 외국에선 고위 관료가 운전기사에게 악수를 청하는 식의 행동도
사회적 신분이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 악수와 장갑: 남성은 악수할 때 장갑을 벗는 것이 격식에 맞다. 특히 여성과 악수할 때는 반드시 벗어야 한다. 다만 갑작스런 만남에서 여성이 손을 내밀 때, 장갑을 벗느라 상대를 기다리게 하는 것보다는 양해를 구한 뒤 장갑을 낀 채 신속하게 대응하는 편이 더 낫다. 여성은 승마장갑이나 청소용 장갑이 아닌 이상 꼭 벗을 필요가 없다.


☞ 오른손에 물건을 들고 있을 때는 빨리 왼손으로 옮기거나 땅에 내려놓은 뒤 악수를 주고 받는다. 오른손에 물건이 있다 해서 왼손을 내미는 것을 대단히 큰 실례다.


▒ 악수의 순서

악수는 원칙적으로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에게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다만 국가 원수, 왕족, 성직자 등은 예외다.

여성 > 남성
지위가 높은 사람 > 지위가 낮은 사람
선배 > 후배
연장자 > 연소자
기혼자 > 미혼자
연장자 또는 파티의 호스트인 남성 여성


▒ 목례 ·입맞춤 · 포옹

◎ 목례(Bow)
서양식 절인 bow, 즉 목례는 상대방에게 가볍게 머리를 숙여 경의를 표하는 동작이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게 악수를 청하지 않는 대신 목례와 미소를 보내는 것도 예의에 어굿나지 않는다.

◎ 손에 하는 입맞춤(Kissing hand)
결혼한 여성에 대한 정중한 인사다. 남성이 여성의 손을 잡고 상반신을 굽혀 손등에 가볍게 입술을 댄다. 예전에는 구미 각국에서 널리 행해졌으나 오늘날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반면 유럽이나 라틴계 국가의 사교계에선 지금도 자연스러운 에티켓이다.

◎ 포옹(Embrace)
라틴계 또는 슬라브계 나라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친척이나 친구 사이일 때 포옹과 함께 양쪽 볼에 입을 맞추는 관습이 있다. 악수보다 휠씬 친밀감 넘치는 표현이다.


★ 나라마다 다른 인사법, 악수법 ★

태국의 대표적 인사법 와이(wai, 합장이라는 뜻)는 생활 최고의 규범이자 존경 또는 고마움의 표시다. 상위자가 하위자의 와이에 응할 때엔 양손을 합장하 되 머리는 숙이지 않는다. 같은 서열 사이의 인사인 경우에는 양손 끝이 목 근처로 올라오되 코 높이를 넘지 않도록 한다. 서열을 알 수 없을 때도 이 방법을 쓴다. 상위자에 대한 하위자의 인사에선 하위자가 먼저 합장하며 동시에 머리를 숙이는데 이때 손 끝은 코 높이까지 올라온다.

포옹과 함께 볼에 입을 맞추는 인식은 라틴계나 슬라브계 민족의 전통적 인사법.

에스키모족은 서로의 뺨을 치는 것이 반갑다는 뜻이고 티베트인들은 자신의 귀를 잡아당기며 혓바닥을 길게 내밀어 친근감을 표시한다. 폴리네시아인들의 코를 서로 비벼대는 인사법은 제법 널리 알려져 있다. 악수 방법도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미국인은 손을 힘있게 쥐고 흔들며 손윗사람일 경우 격려의 뜻으로 손아랫사람의 어깨를 두드리기도 한다. 반면 유럽인은 상대적으로 손에 힘을 덜 준다. 같은 유럽 지역이라도 벨기에인은 악수를 밥먹듯 하는 편이지만 프랑스인은 너무 자주 하는 것을 비문화적이라 여긴다. 중남미 국가에선 여성과 악수할 때 손등에 입을 맞추는 경우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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