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취업면접강의

2007년 10월 26일 금요일 날씨 가끔 비

장애인가족과 함께하는 취업면접강의!
오늘은 올 해 고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교 입학 면접에 관한 강의였습니다.
17명 내외의 해맑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강의라 여느 강의장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서
강의는 시작됐습니다.
강의 도중 주위가 조금씩 산만해질 때면 강사가 농담으로 이쁜 강사 잠깐만 쳐다보세요라고 했을 때 여느 강의장같았으면 그저 웃고 넘어갈 일을 우리 아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정말 이쁘다고 칭찬을 해주었지요.
그런 소소한 부분들이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지만..
1시간 30분 교육을 진행하는 동안 어느새 익숙해져서 저도 함께 아이들의 마음 속으로
녹아들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의 강의를 더욱 빛나게 했던 것은,
사회복지사님들의 아이들을 향한 큰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강사가 자세를 알려줄 땐 강사를 도와 아이들의 자세를 일일이 다듬어 주셨고
강사가 화법에 대해 일러줄 때 역시 적극적이고 자상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일일이 타이르며 강의가 잘 흘러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그런 부분들에서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소가 예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 한 번 깨닫는 순간이었지요.

11월초까지 5-6회에 걸쳐 이루어지는 강의!
그 첫 걸음을 이처럼 기분 좋게 내딛은 만큼 더욱 더 알찬 강의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