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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글

고독아 슬퍼하지 마라.

작성자
좋은 사람
작성일
2013-05-05 22:19
조회
1555


고독아 슬퍼하지 마라.

최영복

참고 견딘다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고독아 슬플 때는 눈물도 흘리거라
속 빈 감정일지라도 눈물은 마르지 않는것이니
공연히 참는다며 가슴을 멍들게 하지 마라.
산다는 것은 때로는 눈물도 흘리면서 함께 걸어가는 것
허탈하게 오지 않는 인기척에 뒤돌아보지 마라
혼자일 때는 지나가는 바람 소리에도 가슴은 뛰고
창문을 넘어온 달빛에도 마음이 설레는 법이다.
그러니 고독아 외롭다고 너무 슬퍼하지만 마라.
그 슬픔마저 살아있다는
아름다운 세상의 행복을 곳 느끼게 해줄테이
살아간다는 것에 하찮은 것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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