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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매너(품위있게 일식을 먹을 수 없을까?)

작성자
엠씨에스
작성일
2003-08-01 07:28
조회
1381
'일본 음식은 눈으로 먹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름답고 깔끔한게
매력적인 일식.
일식을 먹을 경우, 우리와 비슷하려니 생각하다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거나 막상 일식 테이블을 마주해서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일본 요리는 보통 소반 위에 얹혀져 나오는데, 젓가락은 쓰지 않을 때
젓가락 받침 위에 얹어 놓는다.

밥은 왼쪽에 국은 오른쪽에 놓았다가 들고 먹는데, 그릇을 받을 때나 들 때는 반드시 두 손을 사용하게 되어 있다.

밥을 먹을 때에는 반찬을 밥 위에 얹어 먹어서는 안되고, 추가를 원한다면
공기에 한술정도의 밥을 남기고 청하는 것이 예의이다.

초밥은 젓가락으로 먹어야 되는 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데시보리'라고 하는 물수건에 손가락을 닦고 손으로 먹어도 된다.

꼬치를 먹을 때는 왼손으로 꼬치를 누르고, 오른손의 젓가락으로 구이를
전부 빼내고 먹는다. 이때 꼬치를 약간 비틀면서 빼면 잘 빠진다.
다 빼고난 뒤에는 접시 위에서 먹기 좋을 정도로 잘라서 먹는다.

국은 그릇을 들고, 한 모금 마신 후 건더기를 한 젓가락 건져 먹은 다음,
상 위에 놓는 식으로 여러 번 들고 마시며, 밥그릇에 국물을 부어 먹어서는
안된다.

생선회는 겨자를 생선 위에 조금 얹고 말듯이 한 후 간장에 찍어 생선맛과
겨자의 향을 즐기는 것이 원칙이다.

우리처럼 처음부터 겨자를 간장에 풀어서 먹으면, 겨자의 향이 날아가
버리므로 바른 방법이 아니다. 생선회는 무나 향초 잎이 곁들여 나오는데,
이것은 장식용이지만 입가심으로 먹어도 좋다.
두서너 가지의 모듬회인 경우에는 희고 담백한 생선부터 먹는 것이
바른 순서이다.

술을 곁들일 때 잔이 비고난 후 술을 따르는 우리와는 달리 상대의 술잔에
술이 조금 남아 있을 때 술을 채워 주는 것이 일본식 주도라는 것도 알아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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