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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글

사랑하는 당신께 드리는 편지

작성자
엠씨에스
작성일
2003-07-31 07:59
조회
3114

내가 태어나기전에

만나야할 인연으로

한번도 가보지 않은길

그러나 낯설지 않은 길이 있듯이

내 인생 어느 인연의 자리에서도

가질 수 없었던 간절한 그리움으로

그대를 봅니다


살아있음이

오직 당신만을 위한 것처럼

하루를 억겁처럼 억겁이

또 찰나처럼 유한한것도

무한한것도 내게는 없는듯 합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나는 당신으로

채워져가고 나를 잊으며 사는

내 영혼의 행복을

영원히 깨고싶지 않음은

아마도 내가 살아있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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